<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에키라 라인

5월의 책,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단순한 삶이 불러온 극적인 변화

(20.05.21)

 

 

 

저자가 추구하는 미니멀 라이프는 집을 하얗고 휑하게 만드는 게 아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방식으로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에 에너지를 쏟고, 덜 중요한 것은 지워버리는 것이다.  

단순히 물건을 버리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하고 있는 일이나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사소한 선택까지도 최소화하자는 거다. 오늘 뭘 먹을까, 어떤 옷을 입을까의 선택도, 미리 한 번에 결정해서 계획해두면 매일 아침 고민하는 데 사용하는데 에너지를 더 중요한 일에 쓸 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항상 검은 터틀넥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것도 같은 이유다. 그렇지만 모두가 똑같은 생활 패턴을 따르라는 건 아니다. '패션'이 관심 분야인 사람은 옷에 시간 투자를 하며 행복을 느끼니까 이곳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분야의 불필요한 시간 투자를 최소화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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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 꼭 산꼭대기에 올라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다. 주말에 새로운 도시를 돌아보거나 자동차를 몰고 아름다운 옥수수 밭을 가로지르거나 아니면 거리 끝에 있는 공원까지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주변 환경을 바꾸는 것은 새로운 시각을 얻고 자신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고등학교 앨범을 버리는 일처럼 사소한 일, 가정을 꾸리거나 먼 지방으로 이사하는 일처럼 중요한 일을 고민할 때 스스로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명확한 답을 찾아라.

이것 때문에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것이 내 가치관에 어울리는 일인가?

 

일할 때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고) 얻는다면 그것은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며 일하고 있다는 뜻이다.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그것을 우선으로 여길 때 당신은 세상에 가장 큰 공헌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에 남는 사람은...) 8명이다.

 

셰리는 옷장을 매우 간소하게 유지하며 맞춤새와 품질, 그리고 개인의 미적 취향면에서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생각되는 옷만 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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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소개한 내가 지키지 못하고 있는, 그리고 바꾸면 좋을 습관 리스트>

• 잠자기 전에 여백의 시간을 즐겨라. 텔레비전,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을 끄고 미디어를 접하지 않는 시간이다.
• 하루에 두 번 정해진 시간에만 이메일을 확인한다.
• 특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그때만 SNS를 한다.
• 평일의 특정한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다른 방에 놓아둔다.
• 매일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일을 선택한다.
• 주말이 되면 같은 시간에 식사를 준비하고 다음 한 주를 위한 식단을 짠다.
• 누군가로부터 부탁을 받았을 때 즉시 흔쾌히 수락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렇게 대답한다. "부탁해줘서 고마워요! 생각해보고 답변드리겠습니다."

 

SNS는 눈 깜짝할 새에 시간을 잡아먹을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 너무 해롭다. 특히나 인스타그램은 대놓고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게 만드는 시스템인데 요즘에는 유튜브까지 그 영역을 침범했다. 정보 검색을 위해 유튜브를 사용하다가 나도 모르는 알고리즘에 의해 다른 사람 브이로그를 보고 있다. 정보 전달 관련 채널만 구독하면 충분히 유익한데 어젯밤 자기 전에도 모르는 사람 브이로그를 보며 부러워하고 나와 비교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내가 보기로 한 영상만 정해놓고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게 쉽지 않다.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게 가장 힘들고 어렵다. 그걸 이겨내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거고 성공하는 사람들에는 다 이유가 있다... 

 

@하루 한 편 글쓰기
2020년 5월 21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