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ie's Log 👻

Just Do It 🤞

생각/아무개님께 📭

저는 말이죠,제목 그대로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스타일입니다.어렸을 때부터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걷고 싶어! 하는 반항아적 기질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돈을 쓰는 것보다는 아끼는 걸 좋아해서 자연스레 물욕이 별로 없기도 하고,예쁜 옷이나 신발에 관심은 있어 찾아보기는 하나 다른 취미 생활에 우선적으로 돈을 쓰게 되더라고요...소비 패턴에 대해 몇자 적어보자면, 첫 구매는 꽤나 신중하게 하며, 대신에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편입니다. 한번 쓰고 만족하면 그 브랜드 제품을 계속 사용합니다.그래서 벌써 4년째, 한국에서, 심지어 네덜란드에서도 아무도 안 쓰는 구글 픽셀 폰 유저이기도 합니다. 애플은 앱스토어가 마음에 안 들고 삼성폰은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어서, 디자인은 예쁜데 안드로이드 기반인 폰을 장장 6개월..

2020. 12. 18.

디자인/학교 🎨

Computer Sketching 6번째 수업. 망원경과 랜덤 형태의 카메라 및 선박 그리기. . . 오늘따라 무엇 하나 제대로 되지 않는다. 원래도 Zoom과 포토샵을 동시에 켜놓고 작업을 하다 보니까 과부하로 렉이 자주 걸린다. 이번 수업 때는 거의 진행이 불가능 할 정도로 계속 포토샵이 멈춰서, 의욕 떨어지고 열이 받아서 중간에 수업 켜놓고 물구나무를 섰다. 또 이제껏 첫 수업 빼고는 perspective 문제가 됐었던 적이 없는데, 오늘따라 그리는 것마다 perspective가 애매하게 맞지 않는다. 고로 수업 시간에 그렸던 세 개의 드로잉 모두, 비슷한 문제로 쓸만한 게 없게 되었다. 과제 제출용으로 싹 다 다시 그려야 한다. 위 망원경 또한 수업이 끝나고 다시 그렸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가 애매..

2020. 12. 17.

생각/20대의 깨달음 🙎

"최근 관심사는?"하고 누군가가 물어본다면,나와 관심사의 시간적 관계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1.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2. 관심사의 범위에 있으나 자주 경계를 왔다 갔다 하다가, 당장은 관심 범위에 들어와 있는 것.3. 이전에는 관심 범위 밖이었다가 최근 들어 새롭게 관심 범위 안으로 들어온 것.('예전'과 '최근'의 경계를 1-2년 정도로 한다.). .모든 관심사는 3번의 위치에서 시작한다.처음에는 일정 기간 탐색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주 흥미가 있으면 1번 서클에 정착, 흥미는 있으나 1번의 우선순위에 뒤쳐지면 2번으로 밀려나며, 별로 시간과 에너지를 쓸만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범위 밖으로 떨어진다...1번의 관심사들은 이미 내 일상에 자리 잡힌 지 오..

2020. 12. 16.

생각/20대의 깨달음 🙎

www.youtube.com/watch?v=0e_lOYssjEI 나도 어느 순간 여유는 나태함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서, 여유를 가지면 안 될 것 같은 거야. 달리는 행위에 강박이 생겼더라고. 못 멈추는 거야, 내가. 그러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야. 그래서 그때 '나 좀 위험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어. . - 하니 . 너무나도 공감이 되어서. . .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오전 내내 침대에 누워 빈둥빈둥 책을 보다가, 밥을 먹고는, 소화도 시키고 크리스마스 선물도 살 겸 한두 시간 거리를 돌아다녔다. 방에 돌아와서는 예능을 켜놓고 느릿느릿 아크릴 물감으로 색깔 공부하는 과제를 하다가, 운동을 좀 하고, 씻고, 글을 쓰거나 공부를 할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그냥 쉬어야지' 하고는..

2020.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