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아놀드 베넷

8월의 책,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성공적인 인간의 시간 활용법

(20.08.17)

 

이연님의 추천 도서로 읽게 된 책.

총 130쪽으로 아주 짧고 간결하고 실용적이다. 24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당신에게 효율적인 방안을 직접 제시해준다. 총 12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나오는 시간 활용 관련 자기 계발서의 근간이 되는 고전이다. 자기 계발서로 유명한 '미라클 모닝' 등 의 밑바탕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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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24시간을 최대한으로 만드는 마음의 준비

그러나 한 가지 일이 잘되면 다른 모든 일도 잘되는 것처럼 한 가지 일이 실패하면 모든 일이 실패하는 수도 있다. 대부분의 실패자들은 너무 많은 것을 계획한 나머지 실패한다.

• 계획을 세울 때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계획한다. 내 역량을 알고 계획한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8장: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져라

아직 하루에 단 1시간도 자신의 이성, 생활 신조, 행동을 깊이 되돌아보지 않는다면, 어떤 것을 얻으려고 하면서 그것을 위해 필요한 단 한 가지의 행동조차 전혀 실행에 옮기고 있지 않다는 것을 당신은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매일 일기를 쓰고 확언을 하는 과정이 아마도 자신을 깊이 돌아보는 자기 성찰의 시간이 될 수 있겠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지 꾸준하게, 끊임없이 일깨워야 한다. 최근 한 달간 이사 및 네덜란드로 돌아오는 준비를 한다는 핑계로 게임도 하고 늦잠도 자고 친구들을 많이 만나면서 이전처럼 매일 일기 쓰는 시간을 생략했다. 한번 패턴을 손에서 놓으니 다시 돌아가는 과정이 두려웠다.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지 않으니 어느샌가 자연스레 하루에 두 시간 혹은 그 이상으로 게임을 하는 나를 발견했다. 게임이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도를 지나친 것이다. 
• 일기를 쓰는 것 말고도 내가 한 일에 대해 되돌아보고 사유하는 과정 또한 필요하다. 이전에 쓴 일기나, 글, 찍었던 사진 등을 다시 보고 그때의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있었는 지 알 수 있다. 지금의 나와는 어떻게 달랐는지, 그리고 변화가 마음에 드는지 생각해본다.

 

10장: 사물을 보는 안목을 기를 것

우리가 인식해야 할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의 원인과 결과를 끊임없이 머릿속에 넣어 두는 것이다.
(...)
인생이란 즉 호기심이며, 이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것은 일상의 습관이나 생활의 장에 넘치고 있다. 그리고 호기심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사물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 일의 원인과 결과를 끊임없이 머릿속에 넣어두면 만물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겠다. 호기심이 넘치는 삶, 풍요롭지 않을 수가 없다. 고등학교 때 J 라는 친구 한 명이 생각난다. 어떻게 저렇게 많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열정 있게 배우고 탐구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멋있게 살 던 친구다. 요즘도 그렇게 잘 살고 있는 거 같다. 멋있다.

 

11장: 독서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 인생에 이자를 낳는 방법

"무엇보다도 먼저 시를 읽으시오"
(...)
하나는 자신이 노력을 기울이는 방향과 범위를 한정해 두라는 점이다. 하나의 시대 혹은 하나의 주제, 혹은 한 사람의 작가를 선택하는 것이다.
(...)
둘째는 충분히 읽고 동시에 충분히 생각하라는 것이다. 많은 책을 읽으면서도 그것이 버터 바른 빵을 자르는 것과 똑같은 정도밖에 그 사람의 인간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예를 나는 알고 있다.

• 아놀드 베넷이 추천한 시는 <시의 일반적 본질 (해즐릿)>,  <오로라 리 (브라우닝)>
• 내는 관심사가 너무 많아서 범위를 좁히는 게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 한 번에 하나씩 해야 하는데 여러 개를 깔고 있으니 모든 분야에서 진척이 더디고 깊이가 없다... 저녁 시간을 이용해서 집중해서 <현명한 투자자>를 읽으며 공부를 하자. 너무 많은 채널을 통해 지식을 접하려기 보다 하나의 material와 medium에 집중해야 한다.

 

12장: 지갑에는 신품 24시간이 채워져 있다.

욕구의 싹에 너무 부담을 지워서는 안 된다. 처음 한 바퀴째에는 바보스러울 정도로 느슨한 페이스로 돌도록 하자. 그러나 가능한 규칙적으로 그것을 계속하라.

•  목표를 크게 잡으면 부담으로 다가온다. 할 만큼, 역량만큼만 한다. 처음에는 조금씩 시작해서 일단 한 라운드를 끝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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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으로 다독을 하려 하거나 새로운 지식만 습득하려 한다면 오히려 지식의 홍수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고민을 했었는지 충분히 사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알고 있던 것 중에 계속 들고 가고 싶은 것들은 확실히 나의 것으로 만든다. 반복하면서.

 

 

@하루 한 편 글쓰기
2020년 8월 17일, 월요일